[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또 다시 지역경제에 파란불이 켜졌다.
보령시는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서일숙 영흥식품㈜ 대표, 장경석 ㈜파란해 대표, 강정화 (유)엘케이씨푸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충청남도 내 9개 시·군과 30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보령시에는 영흥식품㈜, ㈜파란해, (유)엘케이씨푸드가 웅천일반산업단지에 내년 연말까지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웅천일반산업단지는 보령시가 675억 원을 투입해 68만5322㎡(산업용지 48만2243㎡)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와 인접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와 최고의 분양조건으로 중견·대기업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입주할 영흥식품㈜은 지난 1983년에 설립해 전분·면류를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2만2485㎡에 100억 원을 투입, 전분, 소스 전용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에 본사를 둔 ㈜파란해는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9102㎡에 62억 원을 투입하고, (유)엘케이씨푸드는 1만999㎡에 66억 원을 투입,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전기·가스·용수·하수·폐수처리와 같은 부대시설 조성에 최대한 협력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공장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제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기업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약 80여 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게 됐다”며 “시는 공장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