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최근 환경부의 사천지구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 조성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부지확보와 설계공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천시에 따르면 올해 2300만원의 예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사업으로 진행 중인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의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6월 17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아 6월 21일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공모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는 2023년까지 총 210억 원의 사업비로 동서동 실안관광단지 내 12,000㎡의 부지에 건축면적 2,500㎡, 연면적 4,800㎡ 규모로 지어진다.
그리고, 잠수풀과 해양안전교육실습장, 다목적강당과 강의실로 구성된 교육 및 체험공간과 수용인원 100명 내외의 생활관과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확보된 60억 원의 사업비로 기본과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도시계획 변경,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착공은 2021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9년 4월 상설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협업을 통해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비 210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로 인해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는 국가기관과 지자체간 협업의 모범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양 전문분야 종사자들의 역량 및 전문성을 배양하는 교육의 장인 동시에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상설협의체를 통하여 70억원의 사업비로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청사를 유치하였고, 초양도 전체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광포만 일원을 대체 지정해 순천만을 능가하는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조성하는 등 앞으로도 협업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강호명 관광개발팀장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