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도로구조물 내구성 향상 위한 ‘콘크리트 표면 열화방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외부 환경에 쉽게 노출된 중앙분리대 등 콘크리트 재료 구조물은 수분, 제설재, 기타 오염물질이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하면 파손되는데 ‘콘크리트 표면 열화방지 사업’은 오염물질 침투를 사전에 방지해 구조물을 효과적으로 유지·관리함으로써 노후화 방지 및 내구성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천안대교 중앙분리대(L= 295m, H=1.27m, A=749.3㎡)에 침투형 나노코트(Nano-Coat) 공법을 활용해 물과 친화력을 갖지 않는 발수기능을 발휘하면서 콘크리트 모체와 100%의 통기성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첨가제가 함유된 침투형 나노코트를 콘크리트 표면에 살포한다.
침투형 나노코트 공법은 콘크리트에 물(수분)의 흡수를 차단시켜 동결이나 융해, 염화물 침투, 자외선, 대기오염 물질 등에 의한 콘크리트의 파손 또는 열화를 방지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예방적 유지보수 공법이다.
박상돈 시장은 삼성대로 천안IC~천안터널 구간 중앙분리대 사업현장을 방문해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공현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 구간에 대한 품질시험을 통해 효과를 분석해 삼성대로를 시작으로 주요 간선도로 고가교량, 지하차도, 방호벽 등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과 더불어 밝은 도시이미지 구축 및 삼성대로 천안대교가 천안의 관문·중심지로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천안대교 경관조명(아치교 도장 등) 개선사업도 올해 중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