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와 충청남도교육청 등 8개 기관·단체가 직업계고 학생들 교육과 취업, 정착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천안시는 23일 충청남도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기술교육대, 공주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등과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 학생들 취업과 후학습을 연계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교육부가 전국 5개 직접교육 혁신지구를 지정한 가운데 천안시는 충청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공모해 기초지방자치단체 단독이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선취업·후학습 체제를 지원해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올해 4억 원을 지원받아 최대 3년간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지역대학 협력으로 학생들 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파크와 연계한 창업교육, 대학 연계를 통한 심화학습 등이 지원되며, 지역 정착 및 자립을 위한 주거 등 실질적으로 직업계고 인재들의 취업과 지역정착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 상반기 중으로는 직업교육혁신지구센터를 구축해 직업계고 학과 과정 개편, 천안시 정착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단체들과 함께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성공적으로 운영,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해 천안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