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작자들을 위해 ICP, 비색계, 분절자동분석기 등 첨단 분석장비를 이용한 토양 진단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토양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 토양 화학성 분석으로 토양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적정 시비량을 계산해 작목별 맞춤형 토양 비료 사용처방서를 연중 무료로 발급해주며, 그에 따른 맞춤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량을 제시함으로써 경작자들의 생산비 절감,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퇴비와 비료의 과다 사용을 방지해 토양 환경오염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경작자는 흙을 채취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농업연구동 2층 환경농업관리실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검사용 흙 샘플은 넓은 면적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필지 당 5∼6개 지점의 토양에서 땅 표면의 식물 잔재물, 이물질을 제거한 후 15㎝ 깊이로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600g 정도의 흙을 비닐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영농의 시작은 토양검정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인 영농기 시작 전 토양검정을 적극 권장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