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청양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청양구기자’가 일본 생약시장을 공략하면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청양구기자원예농협(조합장 복영수)은 23일 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액 6만 달러 달성을 기념하면서 구기자 1.2톤(약 6000만원)을 일본 나가노생약주식회사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청양구기자농협은 지난 2017년 3월 나가노생약주식회사와 업무협약 이후 매년 구기자 2~3톤을 수출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에 의한 내수시장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구기자 생산농가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청양구기자는 지난해 홍콩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면서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청양구기자는 재배에 적합한 기후․토양 속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돼 GAP인증 등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생산량은 전국 7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50톤이다.
김윤호 청양 부군수는 “우리 군은 청양구기자 해외시장 개척 지원은 물론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와의 교류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 농가를 돕고 있다”며 “청양구기자가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생약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