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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미래 신소재 특화단지 ‘포항그래핀밸리'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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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미래 신소재 특화단지 ‘포항그래핀밸리' 조성 박차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1/03/31 16:02 수정 2021.03.31 17:40

[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상북도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주), 포스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상용화 및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가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바이오헬스 등과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산업 육성에 선도적으로 나선 것이다.

그래핀 관련 연구가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탄소는 자연에 4번째로 많이 존재하는 비금속원소이자 연필심의 흑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부한 원료로 경제성과 함께 강도, 열전도율 등 여러 특성이 현존 물질 중 가장 뛰어난 신물질이다.

‘그래핀’이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 원자막으로 강철의 200배에 이르는 강도와 높은 열전도성, 얇은 두께와 탄성 등이 뛰어나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획기적인 신소재로 불린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탄소원자가 육각형 벌집모양을 이루여 2차원 평면상에 무한히 펼쳐진 구조를 가지며, 흑연의 단일 원자층에 해당하며 탄소나노튜브를 펼쳐놓은 구조와도 같다.

이날 협약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홍병희 그래핀스퀘어(주) 대표이사,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박준원 포스텍 부총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산학연 기관장 등이 참석해 포스트 철강을 잇는 미래선도 핵심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여줬다.

왼쪽부터 박준원 포스텍 부총장, 유성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홍병희 그래핀스퀘어(주) 대표이사, 박성진 (주)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포항시
왼쪽부터 박준원 포스텍 부총장, 유성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홍병희 그래핀스퀘어(주) 대표이사, 박성진 (주)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포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래핀스퀘어(주)는 RIST에 그래핀 생산라인 구축, 시제품 생산·테스트 후 내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 앞유리에 장착해 김 서림과 성에 등을 방지하는 그래핀 히터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전기차 3만대 분량의 그래핀을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100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그래핀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그래핀 상용화 부문의 글로벌 스탠다드(국제표준규격, 기술 등) 마련, 그래핀산업 선순환적 밸류체인을 형성해 철강산업에 이어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전후방 산업군이 형성돼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 RIST, 포스텍 등 뛰어난 연구진을 갖춘 R&D기관이 밀집해 있어 미래전략산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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