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베스트 러프컷 프로젝트상, 서울독립영화제2017 새로운시선상을 수상하며 ‘여성’, ‘다큐’, ‘독립’ 각각의 키워드에서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은 최고의 화제작 <피의 연대기>가 1월 18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조금 특별한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생리용품 도감’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성의 몸’과 ‘생리’에 대한 범시대적, 범세계적 탐구다큐 <피의 연대기>가 1월 18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인 다채로운 생리용품의 모습이 담겨, 예비 관람객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긴다. 무엇보다 예쁘다! 그간 사회가 터부시해온 생리에 대해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 <피의 연대기>의 색깔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익숙한 패드형 생리대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며, 생리컵, 스폰지 탐폰, 해면 탐폰 등 체내형 생리대는 올해 최고의 화두인 대안 용품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 사이즈, 디자인을 띈 생리용품들은 각각 고유의 개성을 지닌 여성들과 그들의 선택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의 주제를 부드럽게 표현해준다.
이번 메인 포스터 공개로 또 한번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피의 연대기>는 지금껏 ‘검은 봉지’ 안에 숨겨져 온 생리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는 서울독립영화제2017 새로운시선상,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베스트 러프컷 프로젝트상,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으며, 영화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벌써부터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지금껏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생리를 국내 최초로 화두에 올린 영화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생리는 왜 부끄러운 일이 되었을까? 다르게 피 흘릴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피의 연대기>는 영화적 ‘재미’, 유익한 ‘정보’, 따뜻한 ‘의미’를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김보람 감독은 해외 취재와 방대한 아카이브를 통해, 기나긴 생리의 역사를 탐구하고, 대안 생리용품을 탐험하고, 세계적 변화의 바람을 대리 체험하게 해준다. 이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김보람 감독은 “남녀노소 편안하게 보고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라고 자부하며, "나는 그 과정에서 뜻밖에 몸을 바라보는 새로운 길이 열렸고 오랜 시간 미워했던 나의 몸과 마침내 화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더 이상 감추지 않아도 되는 조금 특별한 ‘빨간날’을 선물할 본격 생리 탐구다큐 <피의 연대기>는 2018년 1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