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는 2일,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지속가능 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체재 개발을 공동 목표로 하고, 화학유래 원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장재에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해 100%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용기 개발에도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한솔제지가 함께 진행한 사전 공동연구에서 셀룰로오스 성분으로 대체하면 높은 생분해성을 갖추면서 기존의 천연유래 원료들보다 화장품의 안정도를 높이고 사용감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셀룰로오스 구조 특성을 이용한 기술은 높은 생분해성과 친수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포장재 개발도 공동 진행한다. 기존 종이 용기의 내구성과 기밀성 등을 보완해 높은 강도를 보이며 산소 차단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 탈 플라스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사용처가 적은 감귤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감귤 용지를 개발해 화장품 포장재에 적용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양사가 갖고 있는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솔제지와 함께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연구를 통해 뷰티업계 ESG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