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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대한민국 건국 역사 바로 알리기 워크숍 열려..
사회

충남 천안서 대한민국 건국 역사 바로 알리기 워크숍 열려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4/08 11:28 수정 2021.04.08 12:13
석오 이동녕 선생 발자취 조명하고 역사적 재평가 추진
임시정부에서 민족 독립과 국권회복 앞장선 건국 아버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2주년 기념 워크숍./ⓒ김형태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2주년 기념 워크숍./ⓒ김형태 기자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지./ⓒ김형태 기자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지./ⓒ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에서 대한민국 건국 역사 바로 알리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7일 오후 5시부터 열린 대한민국 건국 102주년(4월11일) 기념 워크숍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석오 이동녕 선생 발자취를 돌아보고 생애 업적 등 역사적 재평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상임대표 서문동 남서울대학교 사무처장 • 이하 선양회)가 주최하고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총재 권영욱 • 본부장 염남훈 • 이하 나사본) 주관으로 현행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선양회 서문동 상임대표는 개회사 통해 “대한민국 건국 102주년을 맞아 석오 이동녕 선생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오 이동녕 선생은 '대한민국' 국호를 정하시고 삼권분립을 기초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초석을 놓으신 분으로 민족 독립운동사에 큰 역할을 감당하셨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이 석오 이동녕 선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석오 이동녕 선생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고 역사적 재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민족 역사상 최대 고난의 시기에 민족 등대 역할을 감당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우리나라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는데 주역이 됐다”면서 “하지만 석오 이동녕 선생 공적이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상훈법 개정 통해 석오 선생 서훈을 1등급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양회 김중영 공동대표(연수원장 겸직, 경일감정평가법인 충청지사 이사)가 ‘석오 이동녕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중영 공동대표는 “최근 들어 중국은 경제적 성장과 국력 신장을 기반으로 미국 및 주변 국가와 경제 및 영토 분쟁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중국해 및 대만 등에서 미국 등과 부딪치며 우리나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국제정세를 짚었다. 

또 “이런 시기라서 1919년 4월 11일 석오 이동녕 선생이 중심이 돼 제정한 대한민국 임시헌장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첫 번째 방향은 임시헌장 제1조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민주적 가치를 가지는 나라다. 둘째는 임시헌장 제7조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인류 평화에 공헌하는 나라다. 

우리의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임시헌장은 1919년 4월 11일 석오 이동녕 선생을 비롯해 신채호 선생, 조소항 선생, 최재형 선생, 이시영 선생 등 전국 대표 29인이 제정한 우리의 헌법이다.

이를 기초한 1919년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인 것이며 따라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명확하게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다.

김중영 공동대표는 “석오 이동녕 선생은 독립협회 활동, 신민회 활동 등 통해 정립된 민주 공화적 사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전에 반드시 임시의정원을 구성해 국호와 임시헌장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이를 관철시킨 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성격은 첫째로 임시정부 시기의 대한민국을 세운 제헌의회였다는 점이다.  둘째는 입법부로서 헌법을 제정했다는 점이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토의와 의결을 거쳐 민주적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세계사적으로도 식민지 해방 운동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정부 조직을 가지고 대외 항쟁을 벌인 거의 유일한 임시정부다. 따라서 1919년 4월 11일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건국일이자 대한민국 제헌절로 보자는 의견도 많다. 

다음 주제 발표자로 나선 선양회 공동대표이자 나사본 염남훈 본부장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석오 이동녕’이란 표현은 26년에 걸친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돌아보면 석오 이동녕 선생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석오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주석 네 차례, 초대 의정원 의장 등 의장 세 차례, 국무총리, 대통령 대리, 국무령 등을 지내며 우리 민족 독립과 국권 회복 운동에 앞장서 오신 분”이라며 “올해 대한민국 건국 102주년과 석오 이동녕 선생 탄신 152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할 역사적 사실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와 의식 있는 학자들은 석오 이동녕 선생을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건국의 창시자, 임정의 수호자, 임정의 정신적 지주, 민족 민주주의의 선구자, 임정의 큰 어른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제대로 된 대우와 이름을 찾아 줄 때가 됐다면서 선양회와 함께 대한민국 국회, 충청남도, 천안시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는 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총재 권영욱)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석오 이동녕 선생 알리기를 추진하며 창립한 곳이다. 초대 상임대표로 전국대학교 사무•총무•관리•재무처(국)장 협의회 전국 회장인 남서울대학교 서문동 사무처장을 추대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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