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하루 사이 날씨가 급변한 가운데 14일(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도로 아침 ▲서울 3도 ▲대전 4도 ▲부산 7도로 전날 보다 기온이 10도 안팎 크게 떨어지겠다.

특히 강원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화요일(9∼16도)보다 10도가량 내려가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아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4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4년 한파특보 개정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내륙 일부 지역,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는 영하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부 산지, 전북 동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내륙 곳곳에 "과수와 작물 등의 수분(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옮겨붙는 일) 시기 저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세 살수시설·방상팬을 가동하거나 보온 덮개를 씌우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며 종일 쌀쌀하겠으며 기온은 12∼18도의 분포로 화요일(11.0∼21.4도)과 비슷하겠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큰 만큼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륙은 맑은 하늘에 대기 질도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등급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번 쌀쌀한 날씨 변화는 동해안에는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여기에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전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이날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번 꽃샘추위는 15일(목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고 16일(금요일)에는 중서부 지방에 비 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