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백신접종은 접종에 동의한 1만 288명 중 이동이 가능한 9964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324명에 대해서는 추후 질병관리청의 별도 계획에 따라 접종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시작되는 1차 예방접종은 유구읍을 시작으로 계룡면, 이인면 등 5개 지역 2925명이 우선 접종에 들어가고, 이후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한 뒤 타 지역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1차 예방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3주 후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되는데, 5월 말쯤이면 75세 이상 대상자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백제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까지 어르신들의 안전한 내원 및 귀가를 위해 전세버스 및 관용차량 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소방서, 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이상반응 대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화이자 백신 배송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혈전 발생 등으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지난 12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정부 권고에 따라 30세 이상만 접종이 이뤄지며, 장애인 및 노인돌봄시설의 돌봄 서비스 종사자, 약국 및 병의원 종사자(보건 의료인) 1800여명이 현대병원 등 위탁 병의원 10곳에서 접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