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고부갈등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아내며 2018년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B급 며느리>가 오는 1월 개봉 확정하고, 런칭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B급며느리>는 양보 없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철없는 아들이 순도 200% 리얼로 담아낸 격공 다큐멘터리로, 대한민국 대부분의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흔히 있는 갈등을 바깥으로 끌어내고 담론화를 시킨 작품이다. 전작 <레즈>로 제37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선호빈 감독이 7년만에 공적 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카메라를 옮겨 자신의 실제 아내와 어머니의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고부갈등 문제에 소통을 시도한 작품이다.
이런 과감한 시도와 연출은 2017년 제4회 춘천다큐멘터리 장편부문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제9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한국다큐쇼케이스 및 개봉지원작 선정,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제6회 원주여성영화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까지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되며 개봉 전부터 일대 파란과 함께 다큐멘터리계에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켰다.
무엇보다도 감독의 발랄하고 자학적인 유머를 통해 한국 가족 문화의 ‘웃픈’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개인의 꿈, 희생, 관습에 대한 과감한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미리 만나본 관객들은 "전주국제영화제 때 눈물 콧물 쏟아내며 봤던 영화"(네이버_앤**), "결혼한 사람에게도, 결혼할 사람에게도, 결혼 안 한 사람에게도, 결혼 안 할 사람에게도 추천!"(네이버_선**),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관객 반응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한 가족의 가장 사적인 이야기로 누구나 공감할 만한 영화가 완성됨"(네이버_하**) 등의 극찬을 남겨,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 속에 담겨 있는 날카로운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킨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B급 며느리> 런칭 패러디 포스터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재기발랄하게 패러디하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카피는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짊어져 온 모든 억압과 착취에 맞서겠다는 B급 며느리 ‘진영’을 대변하고 있어, ‘금자 씨’(이영애)와는 또 다른 과감성을 선보이며 열렬한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누구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고부갈등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2018년 가장 뜨거운 감자 등극을 예고한 순도 200% 리얼 다큐 <B급 며느리>는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