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15일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담당 부서장과 함께 국도77호 개통 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원산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 시장의 이날 점검은 올해 말 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원산도의 주민 및 관광객 맞이를 위한 편의시설과 각종 공사 추진사항 등을 점검하고 안전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도 77호 개통대비 관련 사업은 공공편익시설 분야 28개 사업과 관광자원개발 사업 분야 6개 사업, 기타사업 8개 사업으로 모두 42개 사업에 1조 82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공공편익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원산도 원의교차로 일원에 사업비 52억 원을 투입해 4만213㎡에 모두 324면의 주차공간을 올해까지 완공하고, 선촌항에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 9380㎡에 총 180면의 주차장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또한 공중화장실을 선촌항에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더불어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산도 테마랜드 관광단지 진입도로(면도, 리도) 개설에 347억 원을 투입해 총 연장 4.73km을 오는 9월에 임시 개통한다.
여기에 국도77호와 연결도로인 농어촌도로 202호(사창해수욕장 진입로)와 203호(원산해수욕장 진입로) 확포장에 90억 원을 투입해 1.2km를 개설하고, 오천 농어촌도로 202호(사선선)도 37억 원을 투입해 0.5km 등을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오천 농어촌도로 101호(저두항~원의중학교), 203호(원의중학교~선촌항)에 310억 원을 투입해 5.3km를 2023년까지 확포장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시설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은 지난해 71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고, 소록섬 주변에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길 및 전망대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게다가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특산물 집적화센터를 조성하고 마을 상수도 및 하수도,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사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 연말 대한민국 서해안의 지도를 바꿀 국도 77호선 개통을 위해 조속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달라”며 “신 해양시대 관광보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 포함된 보령~태안(국도77호) 도로 공사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을 연결(14.1㎞)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보령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 사업이 완공되면 10분 내로 대폭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