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앞으로 청양지역 임산부들은 우체국택배를 통해 엽산․철분제 등 지원물품을 집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이는 청양군이 19일부터 다양한 임신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는 ‘맘 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인 이 서비스는 지난해 전국 20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의 업무협약에 따라 우체국택배로 지원물품을 수령할 수 있어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서비스로 제공되는 품목은 전국 공통 서비스 9가지와 청양군 자체 서비스를 포함한다.
전국 공통사항은 엽산․철분제 지원, 맘편한 KTX,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에너지 바우처, 표준모자보건수첩,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 진료비(의료급여수급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등이다.
청양군 자체 서비스는 산전검사 쿠폰 발급, 임산부 주차장 표지 발급, 출산축하 선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등이다.
또한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를 통해 난임부부 시술비용, 위기임신 전문상담 등 2종 신청과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출산전후 휴가급여 등 3종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엽산제와 철분제를 우체국택배로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우체국택배 온라인 신청 요금은 3640원, 사전 안내 문자에 따른 오프라인 신청은 사전결제 3500원, 사후결제 4000원이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서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청양군보건의료원이나 10개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통합제공 서비스로 임산부가 서비스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기관을 꼭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