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이 오는 5월 3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AFC 16을 개최한다.
AFC는 지난 2월 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AFC 15 대회를 마친 바 있으며, 2021년 2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 격투기의 부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AFC 16 메인 매치는 ‘웰터급의 괴물’ 고석현과 ‘철혈 베테랑’ 안재영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다.
6전 5승 1패의 성적으로 한국 웰터급의 떠오르는 괴물 고석현은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서 버티면서 운동 하고 있으며 시합이 너무 기대되고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아직 보여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매 시합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린다는 약속 지키겠다”고 밝혔다.
20개월 만에 시합을 가진 안재영은 “너무 오랜만에 하는 시합이다. 잔 부상이 너무 많아 힘든 기간이었지만 좋은 팀과 선배, 동생들을 만나 열심히 준비했다”며 “케이지 위에서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과 노력을 보여주고 내려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고석현은 “사실 내가 삼보 마스터라 불리는 만큼 그라운드만 잘하는 선수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정확히 말하자면 그라운드도 잘하는 것이고 타격이 장점인 재영이 형 상대로 내 타격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영은 “사실 젊었을 때는 저런 말을 들으면 내 강점인 타격으로 맞선다고 화를 냈을 것”이라며 “사실 나이가 드니 내 진짜 무기는 도전 정신과 끈기라고 생각한다. 저런 도발에 대응하지 않고 그냥 경기장에서 증명해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AFC 16은 고석현과 안재영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포함해서 입식과 MMA 통틀어 총 9경기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