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선시대 이원익 선생의 삶을 언급하며, 민생을 위한 '제2의 대동법'을 만들고 시행해나갈 뜻을 밝혔다.
이원익 선생이 시행했던 '경기선혜법(경기도 대동법)'이 조선시대 최고의 개혁인 대동법의 초석을 놓았다고 말한 이재명 지사는, 자신도 민생에 도움이 되는 개혁을 시행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분들께 감히 비할 수 없겠습니다만, 마음만큼은 늘 따라가고자 하루하루를 다잡는다"며 "경기도 사업 중에 사소해보이지만 유독 전국최초가 많은 것은, 온갖 영역에서 작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최대한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을 추진하다보면 수술실 CCTV 설치처럼 높고 두터운 기득권의 벽을 만나기도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며 "기득권에 굴복하면 변화는 요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 역설하며,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