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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스타' 김한슬, 두바이 피닉스FC서 웰터급매치 5연승 도전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7/12/20 15:26 수정 2017.12.20 23:15
▲ 두바이 피닉스FC 포스터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우주대스타' 김한슬(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약 1년 5개월 만에 무대에 오른다.

오는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피닉스FC 4'에서 김한슬은 '킬러' 모하마드 고라비(31, 레바논)와 웰터급매치를 펼친다.

김한슬은 TFC와 PXC를 오가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5년 3월 아쉽게 PX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진 못했지만 이후 안정된 실력, 향상된 원거리 타격을 과시하며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총 전적은 8승 3패.

UFC 출신의 사토 타케노리를 판정으로 제압했고, 김재웅과 UFC에 진출한 프랭크 카마초를 라운드에 KO시켰다. 신장 189cm인 그는 거친 타격전을 즐긴다. 화끈함과 수려한 외모까지 갖춰 프로파이터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4차원 재간둥이로 팀에서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김한슬은 부상이나 개인 사정으로 경기 텀이 생긴 것이 아니다. 상대의 부상 및 대회사의 사정으로 인해 대진이 연거푸 취소돼 원치 않는 공백이 생겼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자신의 상향된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상대 고라비는 강타자로 알려져 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3전 3KO승을 거뒀고, 2012년 프로에 입성한 뒤 거둔 6승 중 5승을 KO로 따냈다. 비공식 2경기 역시 KO로 제압했다. 경기를 길게 끌고 가는 타입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를 1라운드에 격침시켰다.

현지에 도착한 김한슬은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처음 와 보는 중동에서의 경기라 매우 설렌다. 올해 계속 해서 경기가 취소됐다. 마지막 경기 후 경기기간이 좀 길었지만 그동안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라며 "이번 경기는 승패를 떠나 얼마나 성장했고, 내가 익힌 기술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통할지 알아보는 데 중점을 뒀다. 뭔가 모의고사를 치르는 기분이 든다(웃음)"라고 여유 있게 말했다.

김한슬은 19일 팀 동료 김성권과 두바이로 떠났다. 현지에서 남은 3.5kg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TFC는 아랍에미리트,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괌, 사이판, 카자흐스탄 등에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코리안탑팀 소속의 박준용과 정다운은 오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히트 41'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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