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6월에 정기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집행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유감입니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21일 서울시가 회기 중에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인사발령을 한 것에 심히 불쾌감을 표시했다.
최선 서울시의회 대변인은 “현안에 대한 조례 심의·의결이 진행되며 집행부와 수차례 안건을 논의해야 하는 임시회 회기 중에 굳이 주요 실․본부․국장을 바꾸는 것은 의정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시민 권익까지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영 서울시의회 대변인은 “이번 인사가 소폭인 데다 발령일자 기준으로 5일 후면 임시회가 폐회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회기 중에 급하게 인사발령을 하는 것은 천 만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도외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서울시의회가 시장 취임 이후, 집행부와의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오시장의 내곡동 땅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잠정 보류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 조치는 상당한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