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대천항 재개발구역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대천항 재개발구역 330,513㎡에 대해 공공시설지구와 문화관광지구로 구분하고 항만 공간을 재생해 지역 어업인들과 관광객들의 생활문화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항 등 인근 관광자원과 보령머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동시에 만족하는 항만 재개발을 유도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산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보고회에서는 항만 및 해양 조망이 가능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공공시설지구 내 친수 및 휴식공간을 배치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 활용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현재 무질서하게 사용되고 있는 어구수선장을 현대화된 어구수선장으로 조성하는 방안, 대천해수욕장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한 관광·숙박시설 조성 방안, 정부산하기관 및 대규모 병원 등 상업·업무시설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자 유치 방안도 검토됐다.
시는 이날 용역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및 민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 말 국도77호 해저터널 개통으로 대천항 재개발구역은 보령시 항만분야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 매우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유휴부지인 재개발구역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항만과 주변지역을 연계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