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령형 디지털 뉴딜사업을 위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공공데이터 구축·가공 기술이 필요한 기관에 데이터 기업을 매칭하고 예산 지원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1차 서류 통과 과제 296개 중 보령시가 포함된 13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충청남도 내 기초단체에서는 보령시와 계룡시가 유일하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보령시 시정 사진 DB 개방 사업’으로 응모해 분야별 검색 키워드와 이미지 사진 데이터 5000건 이상을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할 예정이며 과제 목표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활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안부로부터 기업매칭(국비 2억 원)으로 공공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과 청년인턴 18명(국비 2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그동안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인 문화재와 천혜의 관광지, 머드축제 등 다량의 사진 자료를 디지털 포맷으로 변환해 디지털 시정 사진 데이터를 구축해 개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사업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의 청년인턴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2021년 공공데이터 개방 품질개선 용역 사업으로 오픈 API 데이터 셋 20건 이상을 개발해 공공데이터의 수정, 변환, 추출이 자유로운 오픈 포맷 형태로 민간에 제공하여 민간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정의 다양한 데이터를 민간에게 확대 개방함으로써 기업의 디지털 일자리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공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