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2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김동일 시장은 국토부 도로국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사업은 동서 3축과 4축 사이 충청·경북(강원)권을 통과하는 중부선 동서횡단 고속도로로 물류비용절감 및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으로 지난해 대전시에서 자체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한 바 있고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왔다.
김 시장은 이와 더불어 국도77회 우회도로 건설 및 국도 21호 2공구 확포장공사 추진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국도 77호 우회도로는 소요사업비 1685억 원으로 흑포삼거리에서 남포로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당사업이 반영되면 도심구간의 교통체증 완화와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도 21호 2공구 확포장공사는 소요사업비 1730억 원으로 주산에서 웅천간 일부 협소구간을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이는 웅천일반산단 물류운반 기능강화와 병목구간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동서 신 관광벨트 연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이번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국가기본계획에 반영됨으로써 보령시가 주력산업 붕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자립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 김동일 시장과 전 공무원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올해 정부예산 4824억 원을 확보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