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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천안시 코로나 27명 확진 '비상방역'···직원 117명 완료, 가족 등 2100여 명 예정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4/27 11:10 수정 2021.04.27 11:24
26일 오전 중국인 근로자 2명 확진 후 역학조사반 급파 기업체 전수 검사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 설치 4개조 8명 출장검진반 운영 등 발빠른 대처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과 감염병대응센터장(왼쪽)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과 조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과 감염병대응센터장(왼쪽)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과 조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제5산업단지 제원테크에서 중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 판정돼 역학조사반을 급파해 발빠른 대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들은 26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에서 가동 중인 코로나 대응 시스템에 의해 제원테크 직원 117명을 밤샘 검사해 25명을 추가 확진자로 찾아냈고 최초 2명 포함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가족 등 접촉자들 정보를 확보했고 인근 주민들까지 2100여 명에 대해 27일 오전부터 전수검사 등 외부 누출을 사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역학조사반 30명 긴급 투입, 제원테크 직원 117명 밤샘 전수검사,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 설치 4개조 8명 출장검진반 운영 등 발빠른 조치를 마쳤다. 아울러 5산업단지 내 기업체 근로자 전수검사 예정, 인근 식당과 주민들까지 선제검사 계획 등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집단감염 발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으나 마스크 착용 미흡 등 3밀 환경으로 인해 직장 내 확산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업체는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 철저한 조사 통해 위반사항 적발 시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 예정"이라며 "지역 내 기업체에 대한 신속항원 전수검사 추진, 기업체 내 외국인 집단 거주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등 감염 취약지역 방역을 매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 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며 "초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감염 연결고리가 차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세가 있거나 불편하면 즉시 인근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찾을 때까지 시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최근 2개월 동안 일평균 확진자 수 1.6명을 기록하는 안정세를 유지해 왔고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확진자 0명을 기록하는 좋은 결과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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