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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뚱뚱(韩国东东), 중국서 활약할 '왕홍(網紅)' 오디션 개최

이대웅 기자 입력 2017/12/21 16:18 수정 2017.12.21 18:10
▲ (포스터)=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인 왕홍, '한국뚱뚱(韩国东东)'이 왕홍 오디션을 개최한다. 

한국뚱뚱은 그녀의 프로듀서인 브랜드건축가 김정민대표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2주간의 접수기간을 거친 후 내년초 공개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후보자는 정식계약을 통해 중국왕홍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2개월 동안 중국플랫폼에 맞는 방송콘텐츠제작기술, 오리지널 콘셉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중국왕홍으로 데뷔한다.

특전으로는 한국뚱뚱과의 합동방송, 상해, 북경,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소속 왕홍들과도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자격요건이 국적불문과 성별불문 일만큼 누구나 개인프로필과 방송운영 플랜을 작성해 제출 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의 공개오디션은 한국뚱뚱의 스튜디오가 있는 '홍대스텀프'에서 진행된다.

한국뚱뚱은 중점 선발기준에 대해 "후보자만의 아이덴티티와 함께 내년에 중국 후난위성TV에 함께 출연할 밝고, 중성적인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고 말했으며, 김정민 대표는 "존재감 없었던 히든챔피언들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왕홍(網紅)은 중국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즉 인기스타를 말한다. 미국의 유튜버 스타가 있다면 중국의 왕홍은 이에 해당한다. 중국내 왕홍의 가치는 정상급 스타 이상이며 중국 인기 쇼핑몰인 타오바오몰의 상위 판매상품은 모두가 왕홍 브랜드이다. 중국의 왕홍은 ‘왕홍경제’라 불릴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왕홍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기업들은 왕홍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MCN에 관심있는 개인들도 중국 왕홍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한국MCN에 대한 비관론이 부각되면서 중국 왕홍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국내 관심에 비해서 중국왕홍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왕홍이 되기 위한 루트가 없다 보니 관련자들의 갈증이 심했다. 이 때문에 한국뚱뚱과 김정민 대표는 앞으로 왕홍오디션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뚱뚱'은 한류스타들도 활동하지 못할 만큼 얼어붙은 한중 관계속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인이다. 중국과 한국 두나라 보통사람들의 관심사를 방송으로 풀어 양국의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그녀의 방송캐릭터인 모토시옹마오(스쿠터를 탄 팬더)와 시그널뮤직(음원)에 담긴 '朋友 & 친구'라는 문구는 이를 잘 나타내 준다. 

그녀는 주중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한중수교25주년 기념 한국 대표연설을 북경에서 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서울시, 부산시 등의 공익캠페인에도 참여해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향후, 김정민 대표는 "정예화된 중국왕홍과 아시안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글로벌 플랫폼과 넷플릭스와 같은 OTT(인터넷TV)채널에 오리지널 방송콘텐츠를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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