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 그보다 설레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로드 투 로마>를 연출한 실력파 감독 엘라 렘하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감독 엘라 렘하겐은 앞서 2011년 다운증후군 동생을 둔 소녀, 그리고 그 소녀를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소중한 유산>으로 2012 제 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부분 수정곰상을 수상한 실력파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엘라 렘하겐 감독은 당시 작품 <소중한 유산>을 통해 한날 한시에 태어난 부유한 자산가의 아들 ‘리카드’와 가난한 몽상가의 딸 ‘프라간시아’ 사이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한 연출로 그려내며 감동 깊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의 극찬을 이끌었다. 그에 앞선 2001년에는 미모의 락스타 엄마와 지중해로 떠난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 ‘차스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차스키 차스키>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처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내면 깊숙이 따뜻하게 다루어 내며 여류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잘 표현해 내는 감독 엘라 렘하겐이 영화 <로드 투 로마>로 돌아왔다. 지난 14일부터 극장과 IPTV, 디지털 케이블 VOD 서비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영화 <로드 투 로마>는 뉴욕에서 교사로 재직중인 엄마 ‘매기’가 딸 ‘써머’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로마로 여행을 떠나고, 그 곳에서 첫사랑 ‘루카’를 만나 새로운 여행길에 오르는 이야기. 딸과 시작한 아슬아슬한 여행, 로마에서 시작된 엄마의 두 번째 첫사랑과 가슴 설레고 유쾌한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엘라 렘하겐 감독은 앞선 작품들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연출을 선보이며 스타일 변주를 시도,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출뿐만 아니라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연출에도 탁월한 기량이 있음을 이번 작품으로 증명했다.
한편, 설렘과 낭만이 기다리는 도시 로마, 그 곳에서 시작되는 상상보다 아름답고 기대보다 유쾌한 여행을 선사할 영화 <로드 투 로마>는 현재 IPTV와 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비롯 각종 온라인,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