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올해 만나는 가장 낭만적인 데뷔작 <메크모>가 뮤지션 하헌진의 ‘메리 블루스마스’ 미니콘서트 2탄과 시네마다방 ‘만제네 치킨캐슬’ 등 특별한 GV를 개최, 크리스마스 주말 관객들의 마음을 쌍화차보다 더 따뜻하게 데울 예정이다.

<메크모>는 시골 마을 이발사 모금산이 생의 마지막을 클라이맥스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며 고군분투하는 낭만적인 흑백영화. 중견 배우 기주봉이 찰리 채플린을 동경한 시골 이발사 모금산으로 분해 인생 연기를 펼쳤고, 오정환, 고원희, 전여빈 등 신예 배우들과 중년 배우들이 가세해 낭만적인 신구 연기 앙상블을 유감없이 선보인 작품이다.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상영 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메크모> 뮤직 토크 2탄에서는 하헌진 음악감독의 미니 라이브 콘서트 후 <메크모>의 임대형 감독, 오정환, 전여빈 배우가 총출동해 음악, 영화 그리고 인생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하헌진 음악감독은 크리스마스 캐롤과 자신의 곡, 그리고 OST 수록곡을 직접 연주하며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1999년부터 대중음악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대중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볼 수 있게 일조해온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가 특별 모더레이터로 참여, 뮤직 토크를 더욱 심도 깊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에무시네마에서 저녁 5시 20분 영화 상영 후 시네마다방 ‘만제네 치킨캐슬’이 오픈한다. 시네마다방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보고 맥주 한 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크리스마스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영화 <메크모>를 선정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의 GV는 <메크모>의 주인공 모금산의 단골 치킨집이자 만제 역의 유재명 배우가 사장으로 등장하는 ‘치킨캐슬’을 컨셉으로 시원한 맥주에 따끈한 치킨까지 제공한다. 영화 속 주인공 모금산이 된 기분을 내고 싶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