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이 오는 7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8에서 황인수와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른다.

2017년 ROAD FC YOUNG GUNS 44로 데뷔한 오일학은 프로 무대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해 베테랑 파이터인 김은수와 박정교를 모두 꺾으며 기세가 더욱 올랐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오일학 선수는 최근에 실력이 급성장했다”며 “ARC 대회에서 김은수 선수, 박정교 선수와의 대결을 통해서 시합마다 실력이 느는 것 같다. 황인수 선수도 절대 얕볼 수 없는 매치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오일학은 “강한 상대를 원했는데 (황인수 선수와 하게 될지)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타이틀전 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오퍼를 받는 순간 목숨 걸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장님 말씀을 잘 듣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ROAD FC 역대 최연소로 타이틀전을 치르는 오일학은 황인수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하면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이 세운 ROAD 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 (만 22세 11개월 22일)도 갈아치우게 된다.

이에 오일학은 “이렇게 어릴 때 타이틀전을 하게 될지 몰랐다. 나에겐 정말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챔피언에 욕심이 생긴다. 그래도 기록 생각은 버리고 황인수 선수에게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교 선수와의 경기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때 KO 욕심 때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며 “이번에는 멘탈을 꽉 잡고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일학은 “이번 경기 준비 잘해서 케이지 위에서 보자는 말을 하고 싶다. 황인수 선수의 펀치가 강해서 한번 맞아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며 “황인수 선수의 초반 화력에 침착하게 풀면 된다. 멘탈만 잘 잡으면 쓰러지지 않을 것 같다. 목숨 걸고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