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상북도는 29일 기후온난화로 인한 과수 품질저하와 새로운 병해충 피해 발생, 원예작물 주산지 북상에 따른 대체 작물 개발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육성 ▲연구․기술․교육 분야 추진 ▲유통지원 및 홍보 강화 등 3대 전략을 마련하고 ’21~’25년까지 5년간 12개 사업에 총 1,462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첫째,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육성은 기 추진해오던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을 기후변화대응 대체작물 생산기반 및 시설지원 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 및 시군별(품목별) 특화단지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아열대작물 확산형 모델 구축으로 사업을 이원화하여 총 1,353억 원을 지원한다.
둘째, 연구․기술․교육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의 과학적 근거 확보와 시작단계인 경북 아열대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인력과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연구․시범․교육․네트워킹 등 농(農)-학(學)-관(官) 공동대응으로 지역 명품화 추진에 49억 원을 투자한다.
셋째, 유통지원 및 홍보 강화는 소규모 농가의 생산기반 구축 미흡으로 인한 대내외 경쟁력 확보의 한계성과, 개별 분산출하로 인한 유통효율성 저하 및 품질관리체계 미흡을 극복하기 위하여 유통지원을 활성화하고, 아열대 작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을 통한 6차 산업 육성 및 아열대 작물 인식 제고, 국내산 아열대 작물의 품질 우수성과 수입산 대비 유통과정 축소에 따른 건강위해요소 저감 등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60억 원을 투입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1.7℃가량 상승하여 온난화로 인한 원예작물 주산지 북상과 과수 품질저하, 새로운 병해충 피해 등으로 대체작물 개발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며, “도가 국내 최대 과수생산지(사과 63%, 자두 85%, 포도 53% 등)인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농가의 신소득 작물을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국내 과수산업의 선도 지역으로서 아열대작물 육성에 행정적 지원과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