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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 作 '왕대륙의 청춘로드', 대만 청춘 영화 계보 이어가나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7/12/21 18:32 수정 2017.12.21 20:38
▲ 영화 '왕대륙의 청춘로드' 스틸컷     사진=데칼코마니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대만 청춘 드라마 <왕대륙의 청춘로드>가 <나의 소녀시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잇는 대만 대표 청춘영화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추운 겨울 따뜻한 감성으로 녹여줄 대만 영화들이 화제다. 이미 국내에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 받는 대만 청춘 영화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풋풋한 첫사랑 같은 순수함으로 인기가 많다. 올 12월 개봉을 앞둔 <왕대륙의 청춘로드>가 <나의 소녀시대>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잇는 새로운 대만 청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우선, 2016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을 배경으로 유덕화의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남자주인공을 맡은 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로 일약 슈퍼스타로 떠올라 ‘왕대륙 신드롬’이라 불리웠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아 당시 전격 내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의 소녀시대>는 개봉 이후 국내 대만 영화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대만 청춘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이어 2008년에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술학교를 다니는 피아노 천재 ‘상륜’과 어딘지 모를 비밀을 가진 것 같은 신비로운 소녀 ‘샤오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와 대만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후로 대만 청춘 영화의 인기가 치솟기 시작했을 정도로 대만 청춘 영화의 원조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인 주걸륜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후 세계적인 중화권 스타로 떠올랐으며 한때 국내에서도 피아노 붐을 일으키기도 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2008년 개봉 당시 대만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2015년 재개봉하여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왕대륙의 청춘로드>는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형 ‘아쉔’과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동생 ‘팡총위’의 뜨거운 사랑을 담은 감성 영화로, <나의 소녀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비롯한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를 이어갈 청춘 드라마다. 

<나의 소녀시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왕대륙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청춘 영화’로 화제에 오른 영화 <왕대륙의 청춘로드>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건 한 형제의 진정한 순애보를 그린 작품으로, 대만 청춘 영화의 원조격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이 제작자로 나서 대만을 대표하는 두 청춘 스타의 만남이 화제가 되며 더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왕대륙의 청춘로드>는 마라톤으로 엮인 사랑 이야기라는 소재답게 햇살이 아름다운 대만의 여름 풍경과 사랑을 향한 열정이 한껏 어우러져 대만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나의 소녀시대>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이어갈 대만 청춘 감성 드라마 <왕대륙의 청춘로드>는 오는 12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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