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신작 <브라이트(Bright)>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지난 20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브라이트>는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그리고 엘프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오크 경찰이 신비의 매직완드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누미 라파스, 에릭 뉴먼과 브라이언 언켈레스 책임 프로듀서가 참석한 이번 라이브 컨퍼런스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예고편과 영화 속 주요 액션 장면과 배우, 감독의 인터뷰가 담긴 액션 피처렛으로 시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인간, 오크, 엘프, 요정이 공존하는 현재의 LA 를 완벽하게 구현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지만 메시지도 있다. 출신, 외모와 상관없이 꿈을 추구할 권리는 모두에게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며 <브라이트>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인간 경찰 ‘워드’를 맡은 윌 스미스는 “정말 아름답고 독특한 세상을 만들었다. 우리가 아는 친숙한 세상과 판타지적인 세상을 절묘하고 아름답게 결합시킨 영화다”며 영화 속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첫 오크 경찰 ‘자코비’를 위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분장을 소화한 조엘 에저튼은 “분장하는데 세시간이 걸렸다. 분장이 가장 힘들었지만 결과는 굉장히 좋았다”고 전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매직완드를 되찾으려는 엘프 ‘레일라’ 역의 누미 라파스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님과 ‘레일라’의 내면적인 갈등이 무엇인지 찾았다”며 누미 라파스가 보여줄 강렬한 존재감의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를 기대케 했다.
이어 <브라이트>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에 대해 윌 스미스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작업해서 너무 기쁘다. 영화를 시작할 때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거 같다”고 전해 서로에 대한 신뢰로 뭉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윌 스미스의 완벽한 호흡에 기대를 더한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이번 영화 작업에 대해 에릭 뉴먼 책임 프로듀서는 “넷플릭스는 영화의 원활한 교류를 가능하게 해준다”, 브라이언 언켈레스 책임 프로듀서는 “영화의 자율성을 보장해 좀 더 창조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게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대표적인 친한(親韓)배우 윌 스미스는 “한국은 새로운 예술성과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나라다. ‘윌리 데이’가 제정되기만 한다면 바로 한국에 방문하도록 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조엘 에저튼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꼭 가보고 싶고 직접 만나 뵙고 싶다”, 윌 스미스는 “<브라이트>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즐겁게 보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라이브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