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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 일동 "시민 목소리, 불통행정 철회하고 소통행정 실천하라"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은 4일 오전 “의원 전체 참여한 의견 조율 과정을 충분히 거쳤는데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일방적이라 주장한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민주 의원 일동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 추진 촉구와 관련 시민과 소통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당한 심의 과정 거쳐 결정된 추경예산 결과마저 정당 간 정쟁 도구로 활용하는 국민의힘 처사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시의원은 시민을 대표한 시민 대변자이기에 시민이 원하는 바를 목소리 내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 추진 관련해 그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집회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호소문으로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천안시장은 귀를 막고 시민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기에 시민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이종담 의원은 삭발식을 감행하면서까지 시민 목소리를 전달했다”면서 “이는 시민 대변자인 시의원으로써 책임 있는 행동이었고 순수한 의정 활동이었음을 재차 밝힌다”라고 선언했다.
또 “추경예산 심의와 관련 장시간 각 상임위별로 의원들 간 논의 통해 이루어진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의 횡포라고 일축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이념조차 모르는 것이라 판단된다”며 “지금이라도 불통행정을 철회하고 시민과 시민 대변자인 시의원들이 제기하는 사안에 경각심을 갖고 적극 소통행정 실천을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우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체는 천안이 불통 천안이 아닌 시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천안이 될 때까지 함께 노력할 것이며 이에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 추진을 재차 촉구한다”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은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반박 기자회견에 앞서 기자회견 열고 “이종담 의원은 본회의장서 예산 삭감 협박성 발언과 삭발 정치쇼 사과하라”며 쓴소리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 통해 “지난 20일 241회 임시회 시정질문 중 벌어진 이종담 의원 일탈행위에 대해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를 개탄하며 이종담 의원 사과와 이를 수수방관한 민주당 의원들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지난달 30일 열린 시정질문 때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추진 관련 이종담 의원은 천안시의회 30년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탈행위를 행했다”며 “신성한 민의의 전당서 삭발행위는 지방자치 역사상 유래 없는 해괴망측하고 명분도 없는 정치쇼다”라고 비난했다.
또 “본회의장서 시장을 세워 놓은 채 정책을 수정하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에 심히 유감이고 이런 이종담 의원 자질을 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의원들 간 맞불 원인은 지난해 7월 23일 박상돈 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비 674억원을 450원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박 시장은 “삼거리공원 사업비인 지하주차장 건설 비용 205억원은 지상 부분 조경도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 원안”이라며 “전 세계 도시근린공원 대부분이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콘크리트 포장이 오히려 화물차 불법주차 등 폐해가 우려되고 공원다운 공원 조성에는 맞지 않다”며 “게다가 674억원에 거품은 없는 진단해야 할 책임이 있어 다소 미흡한 부분을 짚은 것”이라고 사업비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