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여러분의 마음이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세모인지 더 면밀하게 끈기 있게 살펴볼게요."
어린이날을 맞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은영 박사의 교육 사례를 언급하며, 민심을 부단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티비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5살 남자아이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해법(발음에 어려움이 있음을 발견하고, 발음교정과 자기표현 북돋기 교육 진행)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드리고 싶었다"며 "코로나로 학교에 잘 가지 못하고 유튜브로 세상을 접하는 여러분의 일상과 정서는 어떨지, 열심히 역지사지 상상도 해보고 직접 듣기도 하겠다"고 전했다.
정치도 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전제한 이재명 지사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타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대리인의 기본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98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는 다짐을 올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