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198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여곡성>이 지난 20일 크랭크인 했다.
영화 <여곡성>은 지난 1986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집안의 세 아들이 혼례날 의문사 하는 등 원혼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는 과정을 그린 공포 사극물이다. 지난 12월 15일 고사를 치른 제작진과 배우들은, 12월 20일에 첫 촬영을 시작했다.
역대 국내 공포영화 중 가장 인상깊은 작품으로 뽑히는 <여곡성>은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한층 세련되고 정제된 스릴을 선사할 예정으로, 2014년 데뷔작인 호러 영화 <마녀>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던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추격자>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존재감 넘치는 스릴러 연기를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충무로 대표 연기파 여배우 대열에 오른 서영희가 천민 출신의 정경부인 신씨 역을,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 연기 첫 도전장을 내미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에이핑크’ 소속의 손나은이 그녀의 며느리 옥분 역을 맡아 두 주연 배우의 신선한 연기 호흡이 주목된다.
또한, 최근 tvN 드라마 [치즈 인더 트랩]에서 주연을 맡아 발랄한 매력을 보여줬던 박민지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민호가 <여곡성>에 합류하여 한 가문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공포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1986년,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여곡성>은 2018년, 세련되고 서늘한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