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올 상반기 소득 감소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 가구(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지원 위한 ‘한시 생계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10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시 생계지원 사업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지원 대상에 가구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천안시는 예산으로 국비 50억원(1만 가구 대상)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가구원 중 한명이라도 2019년~2020년 대비 현재(2021년 1~5월) 소득이 감소한 가구 중 가구 전체소득 합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재산이 3억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금융재산과 부채는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75%는 월 소득으로 볼 때 1인의 경우 137만 873원, 2인 231만 6059원, 3인 298만7963원, 4인 365만 7218원, 5인 431만 8030원, 6인 497만 1452원 가량이다.
이번 한시 생계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소득과 비교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류(원천징수영수증 등)를 제출해 소득감소를 증빙하거나 증빙자료가 없으면 본인 신고서로 제출하되 긴급지원심의위원회 의결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코로나19 피해 지원 프로그램인 기초생활 수급(생계급여) 및 긴급복지(생계급여) 등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플러스, 전세버스 기사 안정 자금 등을 지원받은 가구는 중복 지급 받을 수 없다.
농·어·임업인 경우에는 농․어․임업인 바우처(30만원)를 지원 받았더라도 이번 한시 생계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총 지급 금액 50만원 중 30만원을 뺀 나머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시적 생계지원금 신청은 세대주가 오늘 10일부터 28일까지 복지로 인터넷 누리집 통해 신청하거나, 세대주․세대원․대리인이 5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주민등록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방문 시에는 세대원을 포함한 개인 정보 제공 동의서, 소득감소 증빙서류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시는 한시 생계지원 기준 충족 여부와 타 지원 제도 수급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대상자들에게 신청 시 등록한 계좌로 50만원 지급대상인 경우 6월 25일(1차), 20만원 지원 대상인 경우 6월 28일(2차)에 현금으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김영옥 복지정책과장은 10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이 빠짐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 및 대상자 발굴에 힘써 달라”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한시 생계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상담센터, 천안시 한시 생계지원 사업 전담 콜센터 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