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전략육성산업으로 2개 클러스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1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서 ‘2021년 제2회 천안시 전략산업육성 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2020년 천안시 미래전략분야 지원사업 주요성과 보고와 지난달 공모한 2021년 천안형 클러스터 육성지원 사업 신규 제안서 심사‧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38억원 규모 미래전략분야 지원 사업 실시 결과 13건 정부R&D 수주와 415개 일자리창출 등 총 8개 분야 788건, 310억원 성과를 거뒀다.
이는 투입 예산대비 약 8배 성과로, 단기간에 결과물이 도출되지 않는 연구 분야 특성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규 클러스터 사업제안서 심사 결과 공주대학교 주관 반도체산업 패키징·테스트 소부장 클러스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 라이프 케어 기기 및 서비스 클러스터 2개가 최종 선정됐다.
각각 천안시 반도체 분야 산업과 의료장비 분야산업의 전략성과 목표로 클러스터당 4000만원 보조금 통해 1년간 운영한다.
공주대학교 주관(김문정 교수) ‘반도체산업 패키징·테스트 소부장 클러스터’는 천안시 8대 전략산업분야 중 하나이나 클러스터가 운영되지 않고 있던 반도체 산업 관련 분야를 선도할 클러스터다. 운영을 통해 천안시 반도체 관련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원 주관(홍재수 수석연구원) ‘라이프 케어 기기 및 서비스 클러스터’는 천안시 확약을 통해 최근 71억5000만원 규모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용자 중심 재활기기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천안시가 라이프케어 산업분야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 전략산업육성위원회는 천안시 기능지구 활성화 및 전략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구성된 위원회로, 매년 각계각층 전문위원들이 모여 천안시 전략산업을 육성‧지원 및 선정하고 있다.
전만권 부시장(천안시 전략육성산업위원장)은 “천안시는 지역 거점 대학교, 연구기관, 기업 간 네트워크를 지원해 지역산업 경쟁력과 기술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며 “기존 6개 클러스터와 이번 위원회 통해 추가 선정된 2개 클러스터는 그동안 개별 클러스터 내부적 협력을 넘어 클러스터 간 공유를 기반으로 천안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