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는 월동 사료작물 수확 성수기를 맞아 관내 사료작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질 좋은 사일리지 생산을 위한 현장지도에 나섰다.
13일 서천군에 따르면 사료작물은 적기 수확이 사일리지 품질과 생산량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너무 일찍 수확하면 수분이 많아 사일리지 품질이 저하되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잎과 줄기가 딱딱해져 가축 기호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초종별 수확 시기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출수기, 청보리는 황숙초기 등이 적기에 해당되며, 곤포사일리지는 적정수분함량이 65~70% 내외로 포장에서 사전 건조를 통해 수분함량을 충분히 맞추도록 해야 한다.
곤포 후 비닐을 감는 횟수는 50%가 중복되게 4겹으로 감도록 하고 보관기간이 6개월 이상 될 때는 6겹 이상으로 감아주며, 사일리지 조제 후 45~60일 후에 가축에 급여하는데, 젖소는 사일리지 냄새가 우유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착유 후에 급여하면 된다.
한편, 서천 지역 소 사육 농가는 548호 1만4585두로 소 사육비의 50%가 사료비인 만큼 사료작물 확대 재배와 적기 수확을 통해 조사료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이 경영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