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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 5·18 메시지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 광주를 본다"

도형래 기자 redreams@hanmail.net 입력 2021/05/18 09:33 수정 2021.05.18 09:41
"다시 우리들의 오월 광주...어제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 세계로 나아갈 것"
"시민군, 이웃의 마음...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런 민주주의가 됐다"

[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41번째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지난 달 3일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지난달 3일,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우리들의 오월 광주"라며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선 헌혈, 한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면서 "오월 광주와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미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해 조준사격을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이 전해졌다"면서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북에 게시한 '5·18 메시지' (자료=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북에 게시한 '5·18 메시지' (자료=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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