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번 협약식을 통해 전북과 경기도가 상생의 공정경제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경기도가 전라북도가 지난 17일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기로 '대체인증부품 협약'을 맺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한번 상생을 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협약 관련 "한국GM이 떠난 전북 군산에는 훌륭한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들과 연구개발 핵심인력들이 남아 있다"며 "중요한 것은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뒷받침 할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부품생산의 과도한 수직계열화와 OEM 의존은, 품질은 같지만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 여러 피해를 준다"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업체들 간의 경쟁을 없애고 R&D 투자를 게을리하게 만들어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인증부품 시장을 활성화하면, 소비자는 선택권이 다양해져 수리비나 보험료 부담이 줄고, 부품업체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시장을 갖게 돼 상호 '윈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경제에도 좋고 전북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우리 경기도민들의 삶에도 이익이 있다"며 "경기도에서 지난해 3월 인식조사를 해 본 결과, 경기도민 열 분 가운데 아홉 분께서 대체인증부품을 사용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 성장과, 새로운 성장,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저성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공정과 격차를 완화하는 일"이라며 "전북 군산의 대체인증부품 생산 사업은 대기업 중심 독점 구조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완화하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