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학대피해아동 신속하고 통합적인 의료지원 위해 의료기관 3개소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복지법 제29조7항에 따라 학대피해아동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3개소는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이다.
전담의료기관 3개소는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외과 등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의료행위 시 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아동의 신고 등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16일 3개 의료기관과 아동학대 대응, 피해아동보호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을 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 위해 전담의료기관 지정에 적극 협력해 주신 병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동학대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동학대 신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신속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담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