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도서관에서 미성년 여학생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역 내 도서관에서 미성년 여학생들을 보며 음란행위 한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천안시 서북구 소재 한 도서관에 들어가 책장 뒤에서 미성년 여아들을 보며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시민들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A씨 음란행위 사진, 도서관 내 설치된 폐쇄회로 (CC)TV, 도서관 출입명부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A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또 도서관 출입 명부 허위 작성도 드러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내 아파트 도서관에서 발생한 공연음란 사건 관련, 20대 피의자가 자수했고 현재 여성청소년과 강력범죄수사팀에서 피의사실을 조사 중"이라며 "도서관 내 설치된 CCTV를 판독하고 사건발생 후 주변을 탐문해 여러 증거들을 확보한 상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