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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화성FC 상대로 패배 늪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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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화성FC 상대로 패배 늪 탈출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5/24 11:01 수정 2021.05.24 11:17
천안은 4-2-3-1 포메이션으로 5경기 만에 3-0 완승
천안시축구단 화성 경기./ⓒ천안시축구단
천안시축구단 화성 경기./ⓒ천안시축구단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축구단이 화성을 만나 3-0 완승을 거두며 5경기 만에 무승 늪을 탈출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천안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조주영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2선으로는 심광욱-정준하-이예찬이 자리했다. 미드필더로는 최진수와 박재우가 선택됐으며 심동휘-이용혁-구대엽-감한솔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제종현이 지켰다. 

5경기 무승을 탈출해야 하는 천안과 3연패 늪에서 탈출해야 하는 화성 경기였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고 전반 11분 화성 공격수 조동권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천안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에 천안은 더욱 강한 전방 압박을 가져가며 전반 14분에는 감한솔이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했으나 벗어나며 골킥으로 재개됐다.

천안은 거세게 몰아치던 중 전반 22분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예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주영이 성공시키며 1-0 유리한 고지를 만들어냈다. 이후 천안은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고 첫 득점이 들어간 지 8분 만에 또다시 천안 득점이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구대엽이 강하게 골문 앞으로 연결해줬고 이예찬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골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던 중 전반 36분 화성에 기회가 찾아왔다. 최용훈이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활로를 뚫어줬고 박준태가 마무리 슈팅을 했으나 골대 위를 향하며 만회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서 천안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상으로 아웃된 심광욱을 대신해 고석을 투입하며 헤더득점을 노렸지만 더이상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은 2-0으로 종료됐다. 

전반에 이어 후반 초반의 흐름도 천안이 가져갔다. 선취골을 넣은 조주영은 위치 가리지 않고 공격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여러번 두드린 끝에 직전 5경기에서 후반전 득점이 없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던 천안 후반 득점이 터졌다. 후반 16분 조주영은 왼쪽 코너플래그 부근까지 돌파해 골문 앞으로 볼을 넘겨 정준하가 세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득점으로 조주영은 1골1도움, 정준하는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큰 격차를 벌린 천안은 세 골 차에 만족하지 못하고 공격을 계속했다. 화성도 반격을 위해 서정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정진이 투입된 후 화성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2분 투입 직후부터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득점을 노렸으나 제종현이 안전하게 막아냈다. 곧이어 황진산이 연결한 볼을 골문 앞에서 서정진과 박준태가 수차례 슈팅을 노렸지만, 만회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41분 또다시 서정진이 천안의 골문을 공략했다. 박준태가 정면으로 파고드는 서정진에게 연결해 바로 골문을 향해 날렸으나 볼이 제종현의 품에 안기며 공격이 종료됐다. 곧바로 천안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고석의 롱 크로스를 받은 이예찬이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조주영에게 볼을 넘겨 정확한 슈팅을 보여줬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스치며 추가골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천안은 실점 없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무승의 늪을 빠져나온 천안은 오는 29일 울산시민축구단을 천안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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