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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1초라도 더 빨리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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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1초라도 더 빨리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1/05/24 16:42 수정 2021.05.24 16:43
보령해양경찰서.Ⓒ뉴스프리존
보령해양경찰서.Ⓒ뉴스프리존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개선된 구조장비와 차별화된 훈련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령해경구조대는 현재 보유중인 구조장비의 성능에 만족하지 않고 구조대원들의 적극행정을 통해 구조장비를 개선했다.

해양사고의 경우 육상에 비해 구조세력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신속성이 떨어지며, 풍랑이나 파도와 같은 외부 방해요소 등이 작용하여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보령해경은 보유중인 구조장비를 개선하고, 반복적인 구조훈련을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바다의수호자가 되어 골든타임의 사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대용량산소통으로 개선전 구조대보트에 비치 중이던 의료용산소통의 용량은 2리터로 환자에게 약 15분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해상에서 발생한 환자를 육상의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보령해경은 약 1시간 동안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산소통(10L)으로 개선시켰다.

해상에서 호흡곤란이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육지의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동안 환자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응급처지가 지속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해경의 입장이다.

두 번째는 환자이송용 들 것 개조다. 

너울성 파도와 같은 해상의 상황에 따라 구조정이 받는 충격이 환자에게도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외부충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충격완화 보호 들것’을 제작했다.

기존 들 것에 충격흡수패드를 부착해 이동 중 환자에게 전해지는 외부충격을 50% 이상 완화하여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패드의 부력을 이용 해상에 추락하거나 표류중인 환자를 직접 인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실전과 같은 차별화된 훈련과 교육을 통해 구조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계속해서 양성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다중이용선박 대규모 인명사고 상황을 설정,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다수환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등 그동안의 훈련성과를 냉철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체훈련도 진행했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3주간 각 팀별 집중훈련 기간(1주)을 운영하여 위탁기관에서 해양사고에 대비한 수색구조훈련과 잠수훈련 등 전문 구조역량 향상 및 팀워크 향상을 위한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관내 해역을 구역화 시켜 해양사고가 발생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환자이송 경로, 병원 분포도·헬기 이착륙 장소 등을 한눈에 확인하기 쉽도록 ‘구조이송상황도’를 자체 제작했으며 다중이용선박인 낚시어선 승객들의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해 구조작업과 부상자 파악에 용의하도록 낚시승객의 인적사항 등이 적힌 손목밴드를 시범 운용 중에 있다.

이처럼 보령해경은 구조장비 개선과 반복훈련 등 해상사고를 책임지는 바다의수호자로서 1분 1초라도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태영 서장은“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골든타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상 인명구조에 있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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