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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무연고 사망자, 더이상 없어야"..
사회

이재명 지사, "무연고 사망자, 더이상 없어야"

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입력 2021/05/24 18:53 수정 2021.05.24 18:55
합동 추모제 지낸 소감 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꼭 직접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고독사, 자살 등으로 외롭게 세상을 떠나 누구도 장례를 치러드리지 못한 '무연고 사망자'들께 합동 추모제 지내드렸습니다."

경기도가 24일 화성추모공원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 추모제를 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이상 외롭게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번 합동 추모제는 연고가 없거나 가족이 주검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 외롭게 세상을 떠난 영령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생면부지의 동료시민들이지만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며 "살아서도 돌아가셔서도 누구도 찾지않는 분들. 우리 사회 불평등의 가장 밑바닥, 참혹한 현주소를 증명하는 분들"이라고 슬퍼했다.

도처에서 사람이 죽는 현실을 당장 고치지 못해 서럽다는 심경을 전한 이재명 지사는, 이대로 두면 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죽음의 불평등도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오늘 모신 백 분의 무연고 사망자분들을 비롯하여 외롭게 세상을 떠난 이 땅의 모든 영령들의 안식과 명복을 빈다"며 "당장 외롭지 않게 떠나시도록 올해부터 도가 장례비를 지원하고 유서 및 법률 지원도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외롭게 죽지 않는 세상, 먹고사는 문제로 서럽고 억울하지 않은 세상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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