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에서 5살 아들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아산경찰서는 도박 빚에 시달리다 삶을 포기하고 5살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A씨(43)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24일 자신이 거주하던 인주면 소재 아파트에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3억원이 넘는 도박 빚을 견디지 못해 지난 12일부터 부인과 따로 지내오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아들을 먼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25일 오전 12시쯤 선장면 삽교천서 자해를 시도하던 중 검거됐고 현재는 병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