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지역 신산업 육성 및 천안형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천안시는 ‘제1회 천안과학기술혁신추진단 서밋(SUMMIT) 포럼’을 열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로 미래를 준비한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천안형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트렌드에 따른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산업동향에 민감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대학과 지역 혁신기관 리더로 구성된 천안과학기술혁신추진단을 위촉했다.
천안과학기술혁신추진단은 정기 포럼을 운영해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한 핵심 과제와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포럼서 신중경 연구위원(한국경영연구원)은 ‘도심항공교통 산업과 천안시 스타트업’ 이병일 수석연구원(한국광기술원)은 ‘디지털 치료제 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신중경 연구위원은 창업생태계의 특성화와 그에 맞는 지원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천안시 8대 전략산업 중 도심항공교통과 융합분야를 중점 육성할 것을 제언했다. 정책으로는 도심항공교통 시범단지 조성, 규제 샌드박스 신청, 대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등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병일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치료제 관련 정부 정책 동향 및 디지털 치료제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천안시 대응전략으로 디지털 치료제 전문 임상시험 체계 구축 및 지역바이오산업 융합 연구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패널 토론은 류성호 연구처장(순천향대학교)이 좌장을 맡고 전광기 수석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 안진철 의학레이저 중점 연구소장(단국대학교)이 토론자로 나서 스마트모빌리티와 정밀의료 분야 산업 동향, 정책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전광기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효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실증센터 구축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안진철 단국대학교 의학레이저 중점 연구소장은 천안시에는 대학병원과 전문 의료진이 집적돼 있고 의료분야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이를 활용한 지역 사업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큰 틀의 미래신산업 육성 위한 혁신 전략과 천안형 스타트업 지원 방향에 대해 조망한 것을 앞으로 후속 포럼 및 실무추진단 회의를 릴레이 개최해 더욱 심층적인 논의와 사업 구체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포럼이 천안시 미래를 고민하는 정례적 소통채널이 돼야 한다”라며 “포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혁신도시 천안 위한 미래 신사업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