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9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50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자녀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봄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천연 요리연구가로 명성이 높은 박상혜 요리연구가와 함께 우리 전통음식 김치의 영양학적 가치 및 김치 담그는 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여한 아동들이 카네이션 꽃과 마음의 편지를 부모님께 전달하는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체험에 함께하지 못한 주변 어려운 이웃 50가정에게 전달할 김치를 추가로 담아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재능 기부의 주체가 되는 훈훈함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사회적거리 유지를 위해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25가정씩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모씨는 “아이와 함께 담근 김장이라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다”며 “가족간의 정도 쌓고 주변 이웃에게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요즘, 어려운 가정의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부모가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령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