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서천 장항항 인근에서 좌주된 어선 A호(10톤급, 군산선적)를 해경과 민간구조선이 긴급 출동해 신속한 대응으로 좌주선박을 구조 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30분쯤 A호가 장항항 남서쪽 약 500m 갯벌에 좌주 돼 배가 기울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원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장항파출소 구조정에서 확인한 결과 A호는 저수심(약 2m 내외)에서 약 40도 정도 기울었으며 승선원 5명은 모두 갑판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선원 5명은 민간구조선의 도움으로 선원들을 옮겨 태워 육상으로 이동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선박이 기울어져 해양오염발생이 우려 되었으나 다행히 연료벨브가 다 잠겨 있어 사고현장 주변해역으로 해양오염은 발생되지 않았다.
사고선박은 앞으로 인양 작업을 거쳐 조선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재까지 사고해역 주변 현재 해양오염은 발생치 않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해양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좌주, 좌초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운항자는 각별히 주변을 유의해 항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위험을 무릎 쓰고 좌주선박 복원 및 인명구조에 도움을 준 민간구조선 선장에 감사장을 전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