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대천고등학교에서 흡연 예방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에 발표한 ‘제16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청소년 흡연율은 4.4%로 2019년에 비해 2.3%P 감소했으나 충남지역은 4.5%로 전국 평균보다 많은 청소년이 흡연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등교 시간을 활용해 담배모형 절단 퍼포먼스 및 홍보 물품 지급 등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간접흡연 폐해의 심각성을 홍보했다.
또한 간접흡연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 연기 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령명천시티프라디움, 더베스트예미지에 이어 ‘더퍼스트예미지아파트’를 제3호 금연 아파트로 지정했다.
시는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주차장 4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8월 16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거친 후 8월 17일부터 금연구역 내 흡연 적발 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방지하고 금연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흡연 예방 심화형 학교로 지정된 송학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오는 9일 대천중학교에서도 금연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