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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환승 시스템 구축에 ‘총력’···‘천안형 전철 환승’ 숙원 해결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6/01 09:41 수정 2021.06.01 10:17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정산 분리, 환승 요금 전액 시비 지원
서울시 등 지자체와 철도공사 동의 시 시스템 개발 즉각 착수
천안역사 전경./ⓒ천안시
천안역사 전경./ⓒ천안시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가 ‘천안형 전철 환승’ 도입 위해 환승 시스템 구축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안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천안형 환승 시스템’은 오랜 숙원사업으로 관계 기관 및 지자체들과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다.

천안시에서 구상하는 것은 광역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시 전철 기본요금 1250원을 천안시 재원으로 전액 지원,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와 별도 정산체계 및 시스템을 운영하는 ‘천안형 환승 시스템’을 제시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운송수익과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천안시 환승 추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천안시는 환승 시 전철 초승 요금을 100% 지원할 예정이므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운송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며 별도 정산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또 시민 교통복지 실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 지원을 꼭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6월 중 시스템 개선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가 천안형 환승 시스템에 대해 동의를 하면 천안시는 시스템 개발에 즉각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5년 천안역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의 도입은 천안시 숙원사업으로 지속해서 논의돼왔으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가로막혀 전철 개통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왔다.  

천안시 경우 1일 전철 이용객은 4만 6672명, 전철 환승 인원은 1일 1만 5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을 오가는 다수 학생과 직장인들이 환승 할인 지원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천안시는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스마트 대중교통 종합대책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천안시에 적합한 환승할인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천안형 환승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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