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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이건희 미술관 설립비용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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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이건희 미술관 설립비용 전액 부담"

박용 기자 py3513@hanmail.net 입력 2021/06/01 16:24 수정 2021.06.01 17:05
대구시 유치 제안..."지역 문화분권 실현을 위해 ‘이건희 미술관’ 꼭 유치돼야"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정부에 기증자의 뜻을 이을 수 있는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 건립을 건의하고, 미술관 및 보존센터, 야외 문화복합공간 등의 조성에 따른 사업비 약 2500억원 전액의 대구시 지원을 제안했다.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안 발표를 하고있다.(대구시제공)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를 위해 권영진 시장이 제안 발표를 하고 있다.ⓒ대구시

권 시장은 이날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두고 자치단체 간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접근성 등을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 유력이라는 언론기사를 접하고 대구를 비롯한 지방 도시들은 ‘또 서울인가?’ 라는 허탈감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현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인 ‘문화비전2030’에서도 제시했듯, 공정하고 다양한 문화생태계 조성과 지역 문화분권 실현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시장은 특히 "미술사에서의 입지, 삼성과의 깊고 오랜 인연, 남부권 교통 허브로서 최적지"라며 "경북도청 후적지에 기증자의 정신을 잇는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 건립을 건의하고 조성에 따른 비용 2500억원을 시비로 전액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향후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정식으로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대구시의 강력한 유치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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